고개 숙인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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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055회 작성일 2006-09-18 10:13본문
글/김옥자
봄바람 불어 오면
빳빳이 고개 들고
우쭐대던 그 시절
비바람에 꺾이어
목이 말라 애태운
지난날 고통 속에
바야흐로 철들어
늘어진 잎새마다
결실이 익었는지
뒤늦게 숙인 마음
어쩐지 부끄러워
고개 들지 못하네
2006-09-18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저의 지난 날을 돌아 보는것 같습니다.ㅎㅎㅎ
김옥자 시인님!! 이 가을, 건안 하시지요?.
반갑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익어 갈수록 머리를 숙이는 벼 이삭일까 ,実るほど頭を垂れる稲穂かな、
오 낯임에 집사람과 바로 이 예기를 하면서 식사 중 메모 하라 했었는데, 프레파시가
왔었나 봅니다. 까불대는 형체보다 겸양과 겸손의 일과를 보내어야 하겠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 농촌 길을 걷다보면 고개 숙인 벼 이삭을 보며 성숙함과 겸손을 배우게 됩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심 깊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더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날만 맞으시기 바랍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글말의 조립과 정연한 글뜻 깊이 있는 호소를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물며 식물인 벼도 숙일줄 아는 원숙함이 있는데...
다 그런건 아니지만 더러 사람은 않그러더이다...
의미있는 글에 좋은 아침입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성숙할수록 고개숙이는 벼
사람도 이와같이 겸손을 배워야 하는것 같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발자취에 감사드립니다
젊을 때는 돈이 없어도 자신감이 넘쳤다는 생각 하면서
여러가지 경험으로 오늘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계절에 귀중한 시간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