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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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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6건 조회 1,010회 작성일 2007-02-15 09:29

본문

세수를 하면서

글/김옥자


찬바람이 쌩쌩 감도는 아침
보일러 아저씨는 늦잠 자고있는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고
얼어붙은 만물이 보내온 빨간신호
귀 기울여봐도 기척이 없네

따끈따끈 끓인 물 양동이에 채우고
차례대로 퍼 주시던 어머님 생각
반질반질 가마솥 뚜껑 핸들을 잡고 
새벽을 열어가던 시골 여인들

며느리 몰래 먼저 일어나시어
아궁이 재를 말끔히 청소해주시던
시아버님들의 흐뭇한 옛이야기
그리운 모습들이 훈훈한 정기로
세숫물에 모락모락 피어 오르네


2007-2-15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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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건강 조심하십시오
부모 형제, 고향을 찾으시는 분들께 안전운전,길조심 하시기 바라면서
즐거운 설날 맞으시기 바랍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이지만. 연탄보일러... 그리고 어릴적, 명절이면 찾아가던, 아버지에 아버지의 집
문경 영순이라는 곳인데. 어릴적, 때때옷 입고 기차타고 시골에 가면. 그 아궁이에서 나오는 온돌방의 뜨거움이
그런데 그 시절엔 그 시골 냄새가 왜 그리 싫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 시골냄새(바닥에 보온으로 짚푸라기 깔아놓아 바닥에서 배여들어 나오는 연기 냄새)가 너무 그립기도 합니다.  김옥자 시인님. 설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돌방.. 삽작거리에 쌓이던 연탄재들..
연탄불 꺼트리면 번개탄 사서 금방 요술부리듯 피워내시던 엄마..
들통에 물끓여 머리 감던 생각까지..
고향에 다녀온 기분입니다..
김옥자 시인님.. 따뜻한 명절 보내세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고향에 다녀온 듯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그 시절이 정말 그립네요.
김옥자 선생님.
구정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수를 하면서 시아버님의 사랑과 우리 여인네의 삶이 믇어져나오는 글에
어머님 생각이 간절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행복한 명절되시길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끈따끈 끓인 물 양동이에 채우고
차례대로 퍼 주시던 어머님 생각
반질반질 가마솥 뚜껑 핸들을 잡고 
새벽을 열어가던 시골 여인들


시골 여인네들의 자상함이
서려 있는듯 합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추운 날엔 세수조차 하기싫어
내일로 미루고 내일 또 추우면 또 내일로
솥에는 뜨거운물이 가득한데도
한데셔 옷벗기싫어 게으름을 피우면
어머님이 더운 세숫물 퍼주던 옛생각 ! 어머남 생각 간절합니다 ! 그립습니다 !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어머니가 하시던 모습을
상기하게 하여 주었습니다. 솥뚜껑 열고 나물 넣고
아궁이 재 속에 고구마 넣으셔서 꾸어주시던 그옛날...,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세숫물에  오늘  저도  손을  담구어 봅니다.
어머니의  깊은  미소를  생각 하면서......
김옥자 시인님!!  건안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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