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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45회 작성일 2007-06-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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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



줄을 지어 서있던 많고 많은 것 중에
우리 서로 눈이 맞아 깊은 정이 들었네
언제나 바라보고 두고두고 아끼고픈
경우에 따라 쓴맛단맛 가릴 줄도 알고
말이 없는 그 속에 나만이 알 수 있는
아름다운 비밀이 가득 담겨 있어요 

아침엔 짙은 향으로 정신을 맑게 하고
가끔은 은은한 향으로 유혹 하면서
추울 땐 화롯불처럼 따끈따끈 데워주고
여름엔 시원한 미소를 동동 띄우면서
항상 옆에서 마음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지친 삶을 달래주는 소중한 내 친구



2007-05-2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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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 옥자 시인님!
변절기에 감기는 안 드신 것인지..,
오랜만입니다. 하시는 일에 바쁘섰든 것이지요,
<아침엔 짙은 향으로 정신을 맑게 하고
가끔은 은은한 향으로 유혹 하면서
추울 땐 화롯불처럼 따끈따끈 데워주고
여름엔 시원한 미소를 동동 띄우면서
항상 옆에서 마음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지친 삶을 달래주는 소중한 내 친구>같은
나의 컵(잔)이여, 따뜻하고 시원한 글에 푹 잠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줄을 지어 서있던 많고 많은 것 중에
우리 서로 눈이 맞아 깊은 정이 들었네
언제나 바라보고 두고두고 아끼고픈
경우에 따라 쓴맛단맛 가릴 줄도 알고
말이 없는 그 속에 나만이 알 수 있는
아름다운 비밀이 가득 담겨 있어요"
시인님의 고운 시상 안고갑니다.
건필하세요^^*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잿빛날씨가 내 마음 마저 우울할때 멋스럽지도 않은 소박한  머그잔에 
은은한 민들레 차 한잔  마시고 싶은 마음입니다
따뜻한 시 한편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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