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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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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68회 작성일 2008-03-21 10:19

본문

새 쑥

 
康 城 / 목원진
 
 
하늬바람 끌고 왔나
마파람이 밀었나, 구름에 숨었다
팔랑팔랑 날아드는
방울방울

머리 깎여 단장한 강둑 꽃나무
내가 먼저 팔 내미는
여린 쑥 얼굴 씻어 주고
봄의 천사 골고루 가림 없다.

보릿고개 넘는 도랑과 집에
황사로 덮인 지붕 씻고
펄떡이는 사위로
골고루 넘나드는 삼월의 땅 위에

짓밟고 간 자리이나 솟아
뜯겨 뽑히어도 아랑곳없이
싱싱한 봄 얘기를 소곤거려
지난해 그랬듯이 오늘도 싱그럽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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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쑥 ..?
지금 들판에 양지쪽은
많이 올랐답니다

구수한 시골맛 나는
된장 찌게 해서 먹으면
고향생각이 저절로 나게 하지요

건강에 좋은 쑥 많이 드시고
건강 하십시오

감사드립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쑥의 탄생은
작년이나 지금이나
봄이면 어김없이 비좁은 뜸
헤집고 살며시 고개를 내미는 아름다움의 극치
누구나 느낄수 있는건 아닌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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