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텅빈 교정(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260회 작성일 2008-06-19 10:40

본문

텅빈 교정

 
        龜岩 卓如松


가끔씩

타임머신을 타고

40여년전 어린 동심으로

돌아가는 꿈을 꾼다

 

어느새

어깨에 책보자기 둘러메고

도시락 손에 들고

학교로 향하고 있다

 

호랑이 선생님 눈 피해

짝궁과 책상자리 싸움하고

풀피리 불며 장단 맞추고

마냥 즐거웠던 순간들

오늘에 펼쳐본다

 

지금은

자그마한 시골 분교가

정식학교로 승격했던 무성함

어디 간데없고

언젠가 아이들 소리 그치고

잡초만 무성하구나

 

오! 슬프도다

그때 더 잘해줄걸

너의 명예 더 드높혀줄 걸

그 옛날 시온성 같았던

너의 환한 모습

다시한번 이 교정에서

보고싶어

오늘도 지난날

너의 흔적 찾아 헤매인다

 

아! 옛날이여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탁여송 시인님!
~초등학교 다니던 옛 추억을 더듬어보며
선생님과 친구들이 몹씨 보고 싶어지네요.
시인님께서는 지금의 빈자리에서 제자들의 생각에
다 못해준 마음을 안타까워 하시며 교사로서의 한계를
실감하시는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시향에 머물렀다가 갑니다.
~ 건필하세요 ~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 마음으로 40여전의 교정을 들어서 보니....
책상과 걸상이 왜이리 작아보이는지요....
친구 서너명이서 팔을 이어야 간신이 닿았던 아름드리 플라타나스 나무와
교실 뒷쪽의 고사리 손에 물들이며 풀을 뽑았던 포도밭과
발끔치 들고 조심스레 지나가던 교무실 앞에 있던 커다란 놋쇠 학교종도 없어지고
민방공 훈련을 하는지 시간마다 울어대는 싸이렌 소리같은 전자음들.....
내가 다니던 교정이 아니더라고요,,,,
감사히 잘 감상하고 추억을 들여다 보며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62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2
눈물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2008-08-25 2
21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2008-08-21 3
2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2008-08-16 3
19
소중한 오늘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2008-08-11 2
18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2008-08-08 0
1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2008-08-05 3
16
인생은 여행길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2008-08-03 4
1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2008-07-25 3
14
농아인의 꿈 댓글+ 1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2008-07-25 1
13
독도는 우리 땅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2008-07-19 4
12
하루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2008-07-17 2
11
해바라기처럼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2008-07-09 5
10
대나무 숲에서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2008-07-05 4
9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2008-07-03 3
8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2008-07-02 3
7
내고향 칠월은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2008-07-01 6
6
개망초 꽃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2008-06-29 5
5
자연의 초대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2008-06-26 4
4
청계천의 밤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2008-06-25 2
열람중
텅빈 교정(시)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2008-06-19 3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7 2008-06-17 3
1
인사올립니다 댓글+ 9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2008-06-17 9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