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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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31회 작성일 2008-07-05 16:11본문
대나무 숲에서
귀암 탁여송
사각 사각
바람을 가르며
울울창창 대나무 숲이
서있는 채로 달려온다
무술영화의 검객이
쏜살같이 다가와 지나가듯
사악한 악령들이
묵언의 그림자로
홀연히 나타나 사라지듯
분위기 사뭇 비상하다
사각 사각
스치는 칼바람 소리에
인연이 스쳐 지나가고
헛된 망상 사라지고
지난날 남겨진 누더기
한걸음에 달려 나간다
그들은
떼를 지어 서있다
외로워서일까
부러지고 상함의 슬픈 사연을
알고 있는 것일까
불어대는 바람소리
슬피우는 대나무야
이제 기나긴 세월속에
인내의 몸부림을 잊어버리고
못다 이룬 아픈 사랑
마음껏 속삭이거라
2008. 7. 5 作
귀암 탁여송
사각 사각
바람을 가르며
울울창창 대나무 숲이
서있는 채로 달려온다
무술영화의 검객이
쏜살같이 다가와 지나가듯
사악한 악령들이
묵언의 그림자로
홀연히 나타나 사라지듯
분위기 사뭇 비상하다
사각 사각
스치는 칼바람 소리에
인연이 스쳐 지나가고
헛된 망상 사라지고
지난날 남겨진 누더기
한걸음에 달려 나간다
그들은
떼를 지어 서있다
외로워서일까
부러지고 상함의 슬픈 사연을
알고 있는 것일까
불어대는 바람소리
슬피우는 대나무야
이제 기나긴 세월속에
인내의 몸부림을 잊어버리고
못다 이룬 아픈 사랑
마음껏 속삭이거라
2008. 7. 5 作
추천4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못다 이룬 사랑 마음껏 속삭이는
대나무 숲은
한 풀이 했네요
건필 건승을 빕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뵙습니다 건안하세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경우던 못다 이룬 사랑은 아픈것 같습니다.
탁여송 시인님 안녕하시죠? 건필하시길..........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못다 이룬 사랑을 이루기 전까지는
휘어질 지언정 꺾이지는 않을
대나무겠지요?
귀한 시에 발길 머물다 갑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