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생일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366회 작성일 2008-04-26 14:11

본문

생일날

                        김화순



주인공은 있는데
주인이 없는 특별한날

 
이유있는 부재중이지만
난 그래도 기다려본다
혹시나하고

 
허전함과 외로움들이
방황을 멈추고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공간에서  나를  잡아 당긴다

 
초롱 초롱한 두 아들의  빛나는 눈동자에
사랑의 촛불을 밝히고 정성을 담은 선물로
주인없는 주인공을  축하해준다

 
어린 나무였는데 어느덧 잎이 무성한 나무가되어
주인의 빈자리를 대신 채워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내 가슴 저 밑바닥에서 무언가 뜨거운
감정의 마그마가 진한 감동으로 솟구친다

 
감동의 결정체인 뽀얀 이슬방울들이
또르륵 감동이란 이름표를 달고
주르륵  행복이란 이름표를 달고
내작은 가슴안에서 폭죽으로 쏟아진다.






《 시작메모 》
지난주 수요일이  저의 생일이였습니다
남편은 출장중인데 그 빈자리는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고
그 누가 축하를 해줘도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이였은데
그 허전한 마음을 친구들하고 늦은시간까지 밖에서 있다가
자정이 다 되어 집에 들어갔는데 두 아들이 엄마 생일이라고
늦은시간까지 잠도 못자고 나름대로 조촐하게 생일상을 차려놓고
엄마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두 아들을  보는 순간
뜨거운 무언가가 내 눈을 촉촉해 적셔주더군요. 아마 감동이였던것같아요.
잘 차려진 진수성찬보다 더 값지고 소중한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생일상과 선물을 받아서 행복한 생일이였답니다
아직 철이 덜든 엄마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들킨것같아 부끄러웠답니다 ㅎㅎ

추천8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너무도 감동적이었을 것 같은  아이들과의 파티가 눈에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내작은 가슴안에서 폭죽으로 쏟아진다"는 표현도 너무 좋은 것 같고요...
하지만, 아직 철이 덜든 부끄러운 엄마는 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화순 시인님!  늦었지만 진심으로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일찍 알았더라면 ... 아쉬움이 남는군요.
그러나 그 빈자리를 아이들로부터 효에 대한 감명을 느꼈다니
행복한  순간이었겠지요?
인생사 마음과 뜻데로 안된다고 생각치 마시고 재충전의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보다 내일을 위해 마음의 평화를 간청 해 보세요.
정말 감동적인 글 마음에 깊이 새기고 갑니다. 건필 하세요.  ~ 살롬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김화순 시인님 새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남편의 출장에 영원히 찾아먹지 못할 싱;ㄴ님의 생일
두 아들이 대신 찾아주셨군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일 축하드립니다.
사랑스런 자식들이 아빠를 대신하여 축하해주었으니  김시인님의 눈시울이 젖어들었을 밖에요.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윤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엄마인 저보다 더 철이 든것같네요 ㅎㅎ

김효태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 어떤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던 남편의 그  빈자리를
아이들이 채워줘서 행복한 시간 보냈답니다

금동건 시인님 감사합니다
몇해전부터 이상하리만큼 저의 생일날 일이 생겨
남편이 출장가게 되어 아이들과 함께 보내고 있는데 아이들이
잔잔한 감동을 주네요.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윤석 시인님 감사합니다
우후죽순처럼 키만 크는줄 알았는데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도 함께 커졌네요

허혜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장대연 시인님 감사합니다
남편의 빈자리를 아이들이 감동이란 선물을 안겨줘서
그만 저는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ㅎㅎ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게나마 시인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가까에 버팀목(두 아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할 까요
항상 행복과 축복이 가정에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병선 시인님 넘 감사합니다
이유있는 남편의 빈자리를 두 아들이 대신 감동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생일을 보낼수 있도록 만들어줬네요.
좋은하루 행복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94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54
뜨거운 사랑 댓글+ 1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2008-07-29 9
53
능소화의 연가 댓글+ 6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2008-07-16 4
5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2008-07-10 6
51
징검다리 댓글+ 14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2008-07-07 10
50
백만송이 장미 댓글+ 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2008-06-20 1
49
그림자 댓글+ 8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2008-06-16 6
48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2008-06-10 4
47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3 2008-06-03 4
46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6 2008-06-03 4
4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6 2008-06-03 4
44
나의 사랑아 댓글+ 7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2008-05-22 7
43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2008-04-29 6
열람중
생일날 댓글+ 1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2008-04-26 8
41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2008-04-23 11
40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2 2008-04-16 3
39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0 2008-04-16 4
38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5 2008-04-16 3
37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2008-04-16 3
36
봄이 오는 길 댓글+ 11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2008-04-14 8
3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2008-04-08 5
34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3 2008-04-08 3
33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3 2008-04-08 4
3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2008-04-02 4
31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2008-04-01 3
30
꽃샘추위 댓글+ 6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2008-03-25 6
29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2008-03-12 7
28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2008-02-29 7
27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2008-02-25 8
26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2008-02-14 4
25
인생 댓글+ 11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2008-01-30 11
24
친정 나들이 댓글+ 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2008-01-21 5
23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2008-01-10 5
2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2008-01-09 9
21
망각의 정원 댓글+ 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2008-01-02 4
20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2007-12-31 9
19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2007-12-28 5
18
그대 떠나는 날 댓글+ 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2007-11-23 6
17
낙엽 댓글+ 7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2007-11-06 7
16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2007-10-22 0
15
건널수 없는 강 댓글+ 8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2007-09-1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