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53회 작성일 2008-06-27 15:37본문
노을 2
이 월란
목숨의 바다를 헤엄쳐 온 밀항자들
수평선 아래 닻을 감고
지평 아래 몸을 누이러 가면
날빛 세워 험로를 밝혀 주고
이제사 숨 고르며 돌아서는
하늘 심장 가까이
거친 파도 위에서 날이 선 듯한
비수 하나
누군가 꽂아 두고야 만다
2008-06-26
이 월란
목숨의 바다를 헤엄쳐 온 밀항자들
수평선 아래 닻을 감고
지평 아래 몸을 누이러 가면
날빛 세워 험로를 밝혀 주고
이제사 숨 고르며 돌아서는
하늘 심장 가까이
거친 파도 위에서 날이 선 듯한
비수 하나
누군가 꽂아 두고야 만다
2008-06-26
추천5
댓글목록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을~~ 참 이쁘기도 하지만
그리움이 많은것 같죠 ~~?
그 ~~ 사랑의 비수 하나 누가 꽂아 줬을까요 ? ㅎㅎ
건강 하시지요 ?
좋은글 잠시 즐감하고 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시인님 멀리서 잊지 않고
빈여백 찾아 주시는 마음
감사 합니다
항상 좋은 글 감상 잘 하고 있습니다
반갑네요 건안 하십시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녘을 붉게 물들인 노을의 정경을 이토록 예리하면서도
아름답게 묘사해주시는 이 시인님의 필력을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네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 비수,,
고맙습니다 건강히시죠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을이 내 마음에 비수를 꽃았군요...
특히 말항자라면 그 노을이 아름다울 수만은 없겠죠.
아름다움과 절망, 비수..이 같은 양면이 인생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