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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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11회 작성일 2008-07-08 13:54본문
빗물
이 월란
소금섬 같은 가슴을 녹여
나막신 찾는 두 눈에 흘러
수많은 맑은 날의 기억 속에 내려
시련 묻힌 단단한 땅 위에 쌓여
질척
질척
비 묻은 남풍마저 이마를 스쳐
망울 창변 가득
피어나는 수평선
굽이
굽이
휘어진 허심한 결별처럼
말갛게 머리 숙이고도
젖은 꽃 피우는
해 솟는 가슴
이 얼룩지는 세상에
이 복받치는 세상에
2008-07-07
추천7
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내려 개기까지가 머리에서 느껴집니다.
항상 새로운 시어로 작품을 뽑아내시는 시인님의
시심에 잠시 머물며 더위를 식히고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이 얼룩지는 세상에>
<이 복받치는 세상에>,,, 뵙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 잘 감상 하였습니다
건안 하십시요.
윤기태님의 댓글
윤기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빨리 진저리나는 마른장마가 그치고
평온한 아침 햇살이 비췄으면 하네요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무더운 날에는 비라도 쏟아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드네요
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
강분자님의 댓글
강분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금 한줄기 소낙비라도 저에게 생명수 같을 탠데
하는생각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아름다운 향기에 들러 갑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물........?
무언가를
토해 버리는 빗물처럼
개운한 마음으로........?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세요 ~~
잘 지내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