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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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17회 작성일 2008-07-29 13:12본문
혓바늘
이 월란
나도 모르게 신열이 돌아
혀몸 가득 좁쌀같은 붉은 살이 핀다
혀끝으로 지운 고백을 들이대듯
잊혀진 한 마디 말
몸이 한번씩 기억해내고야 만다
겁 없이 내두른
미소한 지평 한자락
망아(忘我)를 깨우는
사소한 몸닦달이 꽃처럼 바알갛다
2008-07-28
추천6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혓바늘. 뭐든지 시의 소재로 만들 줄 아는 시의 감각이 뛰어나십니다. 좋은 시입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하십시요 .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곤하심에도 한 편의 시를
기꺼이 잉태하시는 이월란 시인이야말로
천상 시인이십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바쁜신것같더니 혓바늘이 돋았나봐요
고통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처럼 시 한편이 탄생되었네요
주신글에 즐감하고 갑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안하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곤하고 지치는 일상속에 헤매다 보면
몸이 햣바늘 돋듯 신호를 보내지요.
시인의 사념에도 이따금 돋게 마련인 혓바늘을 공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