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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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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68회 작성일 2008-08-01 23:36

본문

가    면
            //정 재 철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그러기에 곱게 머리  빗고
가면을 눌러 쓴 것입니다.
나를 보고 놀랄 당신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라고는
오늘도 가면을 쓰는 일 뿐 입니다.
부디 나의 얼굴을 당신의 마음에서만 그려 주세요
어느 전설의 여인처럼 불을 밝혀
내 얼굴을 보려고 하지 마세요
내 옷자락에 실을 매어
나를 따라 오려고 하지 말아 주세요.
내 마음 닮은 가면처럼
나는 항상 당신만 바라봅니다.
내 오늘도 당신 앞에서
가면을 벗지 못하는 것은
당신을 생각하는 그리움으로
온통 눈물로 젖어 있기 때문입니다.
부디 나를 사랑하신다면
오늘도 당신만 보고 웃고 있는
내 마음은 가면이라고 기억해 주세요.
차라리 당신만 보고 웃을 수 밖에 없는
가면처럼
늘 당신을 위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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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면을 써서라도 사랑하는 님이 보고 즐거워한다면 열번 백번이라도 쓰겠어요..
그래도 마음까지 가면을 입힌다면 저는 슬퍼질거같아요..
더운데 건강유의하시고 건필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가노라면,
여러 장면의 얼굴이 나탑납니다.
아버지의 얼굴 남편, 아내, 자식,
직장의 직분, 친구, 학생, 홀로된 시간의 나의 얼굴,
모두 각기 다른 얼굴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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