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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無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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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953회 작성일 2007-10-27 05:41

본문

가을 無常

                글/ 전  온 (닉: 이파리)

하늘과 땅이 만나는
가로수 꼭대기
가을은 슬며시 내려와 숨 쉬고 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길이
육십년이 걸렸다던 어느 노회한 성직자의 술회가
이파리 위에서
가을빛으로 매달려 풍경처럼 번뜩인다.
세월 덧없이 스쳐가도 하릴없는 바람쯤으로
감각을 잃어버린 群像들 앞에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다.
아침햇살에 스러지는 안개 같은 무리들
올려보지 못하고
이제도 무심히 스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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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길이 육십년이 거렸다니, 우리는 얼마나 쉽게 세상을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전*온 시인님의 감명 깊은 시 잘 앍었습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네 모두가 감각을 잃어버린 군상들로 살아온것은 아닌지...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길 - 60년' - 되새겨보아야할 대목인듯 싶습니다.

최애자님의 댓글

최애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알고있는 것 만큼 보이고
생각하는 만큼만 산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생각을 주시고 뒤돌아보게 하시는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무심한 가을은 올려보지 못하는 발아래 마지막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전온 시인님 늘  철학적 사유의 글들 감사히 읽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지나고보니 속절없더이다
움켜쥐어도 쥐어지지 않더이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알같아
발아래 떨어진 것들이 더 반짝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햇살에 스러지는 안개 같은 무리들
올려보지 못하고
 무심히 스쳐감을 알게 해 주시고
그 스쳐감도 의미있음을 깨닫고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걸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가을은  역시
한없이,  한없이 마음을  내려가게  하지요.
뒤 돌아 본  삶은 언제나  저만큼에  떨어져 있고...
고맙습니다.  문우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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