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눈 달린 게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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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너를 바라볼 수 없어
게 눈처럼 삐딱하게 바라본다
조심스럽기도 하고 혹시 언짢아 할까 봐
눈꺼풀 길게 눈 내리뜨고
비스듬히 곁눈질로 흘금흘금 바라본다
민망해 할까 봐 부담스러울까 봐
멀찌감치서 게눈 보듯 삣뚜루 바라본다
너를 향한 내 발걸음 똑바르지 않고
게 눈 바라보듯 삣뚜루 간다
곁눈질로 옆걸음 걷는 어설픈 걸음
네 비위 상 할까 봐 주눅이 들며 걷는 걸음
멀찍이서 하나 둘 엉금엉금 걷는다
맑고 깊은 네 마음에 살얼음 얼었기에
게 눈 달린 게걸음 걸어갈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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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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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부턴 살얼음 얼게 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게 눈 달린 게걸음 걸어가 보겠습니다.
어떤 표정으로 쳐다볼까요? 저를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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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걸음 어떤 모습일까요
주신글에 머물다 갑니다
편한 일요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