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을 맞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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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용광로에 끓었던 폭염
유난히 긴 장맛비 쉬 임 없고
용혈봉 용출봉 산마루에 벼락 치던 날
삼각산이 놀라고 등산객이 놀랐구나
지금은 기억해야 할 이천칠 년 여름
손 흔들며 미소 짓고 안녕을 고한다
그대 여름이여 잘 가거라
맑게 갠 하늘빛 바라보는 눈 부시고
새파란 하늘에 가슴이 시리네
머나먼 곳 고개 들어 바라보면
언제 오려나 생각도 못한 가을...
선선한 갈바람 땀을 말리고
적막을 깨우는 귀뚜리 울음에
내 마음 새롭게 가을을 맞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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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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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가을이 온 것 같아 마음이 설레네요... ^^
가을을 제촉하는 귀뚜라미의 노랫소리와 여름을 아쉬워하는 매미의 울음소리가 대비를 이루는 계절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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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슴에는 본시 계절이 없었는데,
오는 가을은 시인이 된 뒤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계절이랍니다.
이제 느껴보렵니다.
이렇게 온통 가을을 노래하는데......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폭염속에 잘 견디 우리는
싱그러운 가을 햇살아래
어제는 까만게 잊어버리고
선선한 바람에 고마움도 잊은채
자연이 주는 풍요를 만끽 하겠지요.
어제를 회상할 시간의 여유도 없는
급급한 삶에 한자락에서 잠시 머물다 갑니다.
이선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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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란 하늘에 귀뚜라미 우는 시린가을이 갈바람타고 옵니다.
시인님 가을맞이 잘감상하고 갑니다.
가을에 멋진 시심처럼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