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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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62회 작성일 2007-03-11 16:17본문
풀 꽃
/박효찬
들녘 모퉁이 돌아서니
고운 자태 한 껏 뽐 내 듯
뭉실 뭉실 떠도는
안개 구름 뒤로
알수 없는 영롱한 빛깔 하나
섬세한 섬유질 속으로 감추어 버린 채
돌맹이 하나 등지고
그늘삼아 풀잎 하나
삐죽이 고개를 내밀고 서 있네
숨소리에 시들어 버릴 듯
발자욱에 놀래 웅크려 버릴 듯
여리고 시리도록 눈망울에 맺히네
거죽하나 걸치지 않아도
속살 여밈도 부끄럼 없이
꽃망울 살며시 열어 보이네.
속세를 오래토록 갈망하듯
오만과 자만을 토해버릴 듯
들녘 모퉁이
들바람 맞이 하네
/박효찬
들녘 모퉁이 돌아서니
고운 자태 한 껏 뽐 내 듯
뭉실 뭉실 떠도는
안개 구름 뒤로
알수 없는 영롱한 빛깔 하나
섬세한 섬유질 속으로 감추어 버린 채
돌맹이 하나 등지고
그늘삼아 풀잎 하나
삐죽이 고개를 내밀고 서 있네
숨소리에 시들어 버릴 듯
발자욱에 놀래 웅크려 버릴 듯
여리고 시리도록 눈망울에 맺히네
거죽하나 걸치지 않아도
속살 여밈도 부끄럼 없이
꽃망울 살며시 열어 보이네.
속세를 오래토록 갈망하듯
오만과 자만을 토해버릴 듯
들녘 모퉁이
들바람 맞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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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녘 모퉁이에 풀꽃이 맺힐 때까지
들바람이 녹녹하지는 않지요
에쁘게 자난란 풀꽃을 빨리 보고 싶네요...
조정화님의 댓글
조정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연약한 들녘 들꽃을 바라보시는 시인님의 시심이 참,고우시네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마다의 몫으로, 여린 생명 품고서
알아서 피고, 알아서 지는 풀꽃들...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꽃처럼 향기롭습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꽃세상에 다녀온 느낌입니다
천안시 수신면에 있는 들곷들의 세상이지요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