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장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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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227회 작성일 2007-03-20 02:13본문
철없는 장미꽃
/박효찬
늦은 아침 출근길
을스런스럽기만한 늦 가을 날씨는
단풍잎 곱게 물든 것으로
대신 하기에 충분했다
가로수 사이에 비집고 서있는 은행나무
그 틈에 낯설게 느껴지는 장미꽃
늦가을날
담장에 자리잡고 앉은 장미
아름다움은 간데 없고 초라하다
검푸른 하늘에 찬바람 부는 아침
햇살 조차 어두운 날
장미는
헐거벗은 옷차림에
따스한 눈길조차 없이
외롭게 낙엽속으로 묻어간다.
철없는 장미꽃으로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었다.[06.11.13]
/박효찬
늦은 아침 출근길
을스런스럽기만한 늦 가을 날씨는
단풍잎 곱게 물든 것으로
대신 하기에 충분했다
가로수 사이에 비집고 서있는 은행나무
그 틈에 낯설게 느껴지는 장미꽃
늦가을날
담장에 자리잡고 앉은 장미
아름다움은 간데 없고 초라하다
검푸른 하늘에 찬바람 부는 아침
햇살 조차 어두운 날
장미는
헐거벗은 옷차림에
따스한 눈길조차 없이
외롭게 낙엽속으로 묻어간다.
철없는 장미꽃으로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었다.[0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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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거벗은 옷차림으로 외롭게 낙엽속으로 묻어간 장미...
멋을 가득 담은 시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