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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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49회 작성일 2007-06-18 14:58본문
자혜/박효찬
전쟁터의 젊은 청춘
목숨은 나라에 맞겨놓고 가신 선열들
생각하면 제 친정 아버지가 생각난답니다.
전쟁터에서 척추부상으로 전방에서 후방으로 후송되어
많은 피을 흘리고 수술 끝에 살아나시고도
군인 생활을 계속하다가 제대하였다
평생을 진통제로 사시면서
나라의 도움 없이 일반인과 동등하게 살아가고 싶다고
다리가 없는 친구들도 있고 팔이 없는 친구도 있다며
저세상을 먼저 간 친구도 있다며......
엄마를 고생시키다 54세 젊은 나이로 돌아가셨다.
우리는 비가 올려고 하면 몸속에 남아 있는 총알을 만지며
어린 마음에 신기한 듯 웃으며 자랐다
지금 생각하면 참 철이 없었다.
보고 싶어도 볼수 없는 곳으로 가버리신
아버지의 애국 정신은
아직도 우리 마음속에 남겨 놓고 가신 아버지!!
이달엔 더욱더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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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추모의 달 6월입니다. 나라위해 목슴바치신 아버님을 그리는 효심에 머리숙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버지의 몸속에 남아있던 총알을 신기하게 만지작거리며 노셨던 시인님!! 이 달에는 웃다가 우실 것만 같아 안쓰럽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6.25를 겪어보지 않은 저는 전쟁의 참화를 이야기로 듣고 상상만 할 뿐입니다.
조국을 위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몸 바친 아버님께 감사드립니다.
국가가 발전하고 우리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고인의 바램이라 믿습니다.
열심히 굳굳하게 삽시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아버지께선 조국분단을 제일 슬펴하셔답니다
고통을 진통제로 반주 한잔으로 달래며 사시면서
짦은 인생을 사셔지만
우리에겐 많은 교훈을 남겨주셔답니다.
다른 아버지와 달리 늘 집에 계셔기 때문에
공부도 말씀도 많이 해주셨답니다.
6월이 되면 이상하게 아버지가 보고 싶어진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총알을 안고 먼 길로 떠나셨다니 가슴 아픈 일일니다
아버님의 교훈이 지금도 들려오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