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의 희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706회 작성일 2007-07-20 05:47본문
선풍기의 희생
자헤/박효찬
열대야의 열기를
선풍기 하나에 의지하고
더위를 식혀본다.
윙윙
쉴 새 없이 소음으로
이 밤을 같이한다
더위는 여전하고
선풍기도 힘이든지
더운 바람을 내뿜는다.
밤낮 쉴 새 없이 돌아가지만
멈추라고 위로해주는 이 없고
[왜 이렇게 더워 ]
버튼만 계속 누를 뿐
기계도 한계가 있는지
자꾸만 멈추려
더듬거린다.
청춘을 바쳐 일했건만
선풍기의 생명이 아직 남았는데
에어콘에게 밀려
재활용 쓰레기장으로
아무리 발버둥을 쳐보아도 들어줄 사람 없네.
자헤/박효찬
열대야의 열기를
선풍기 하나에 의지하고
더위를 식혀본다.
윙윙
쉴 새 없이 소음으로
이 밤을 같이한다
더위는 여전하고
선풍기도 힘이든지
더운 바람을 내뿜는다.
밤낮 쉴 새 없이 돌아가지만
멈추라고 위로해주는 이 없고
[왜 이렇게 더워 ]
버튼만 계속 누를 뿐
기계도 한계가 있는지
자꾸만 멈추려
더듬거린다.
청춘을 바쳐 일했건만
선풍기의 생명이 아직 남았는데
에어콘에게 밀려
재활용 쓰레기장으로
아무리 발버둥을 쳐보아도 들어줄 사람 없네.
추천0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사 선풍기 뿐이겠습니까!
"청춘을 바쳐 일했건만
선풍기의 생명이 아직 남았는데
에어콘에게 밀려
재활용 쓰레기장으로
아무리 발버둥을 쳐보아도 들어줄 사람 없네. "
우리 인간사도 그렇지요
주신글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건강하세요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전박대 하는 것 이 선풍기 뿐이겠습니까
세상사 모든 것 이 다 그렇는걸요
좋은 글 머무르다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홍제동에 내부순환 도로를 타다 보면, 효찬빌딩이라고 있습니다. 그 빌딩만 보면, 박효찬 시인님 생각이 났었습니다. 작품 잘 감상 하였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요즘 가정에 선풍기 있는 가정 별로 없더군요
버린 그것을 내가 주워서 우리집에 돌리고 있다네요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춘을 바쳐 일했건만
선풍기의 생명이 아직 남았는데
에어콘에게 밀려
재활용 쓰레기장으로
~
물결이 칩니다.
건필합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