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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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전 온 (닉:이파리)
바람 불어
지천으로 꽃향기 날리는 날에는
가슴을 여미자
고양이 발톱 같은
매서운 시샘에 아린 상처만 남아
아름다운 봄날
사랑을 왜곡하지 않는가.
잔인한 사월이여
바람을 거두어라
횡 한 가슴, 빈혈에 시달리는
그리움의 잔해 앞에
봄은 의미 없는 세월일 뿐
육신의 무게
감당치 못할 업보로
사월은
잔인한 고독을 앓는다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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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진한 향 엿보고 갑니다
좋은날 되세요
김철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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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이여...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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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속에 푹 빠졌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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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잔인한달 ..
그렇게 한해가 다시 돌아오고 .....
우리네 가슴에 저마다 샘솟는 부지런함의 오케스트라
음악이여
시인인여
아름다운 리듬에 맞추어 자연의 숨결에
멋진 화음의 노래를 부르자
잔인하지 않은 축복의 메시아여 !!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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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잔해 앞에 봄은 의미없는 세월일뿐.. 그렇군요 봄은 시샘하는 의미없는 존재일뿐 타다 남은 잔해라 하더라도 내 사랑 그리움 앞에는 무용한 것이니까요.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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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발톱 같은
매서운 시샘에 아린 상처만 남아
아름다운 봄날
사랑을 왜곡하지 않는가.
~
잔인한 4월을 아름다운 4월로~~
즐거운 봄 되십시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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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에 시달리는 그리움의 잔해 앞에....
의미 없는 봄의 세월이 흐르고 있습니다.
잔인한 달입니다.
자꾸만 읽고 싶어지는 시입니다.
잔인한 4월에도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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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 해 주신 귀한 시인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봄날, 행복한 나날 이시기를.....
이필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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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횡 한 가슴, 빈혈에 시달리는 /그리움의 잔해 앞에
봄은 의미 없는 세월일 뿐 /육신의 무게 /감당치 못할 업보로
사월은 /잔인한 고독을 앓는다>
시인님.. 왠지 봄이 미워집니다. 사람의 마음이 아픈지 좋은지도 모른 채
자신들의 아름다운 자태만을 뽐내니 말입니다. 훌쩍~~
시인님.. 백초는 '장단'을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한때 사물놀이를 무척 즐겼었지요.
그래서, 김덕수씨처럼 하고야 말겠다며 맨날 두드려 댔었답니다. 시끄럽다고 엄청 혼났지만요.
'드럼'을 치신다니 백초..시인님이 부러워집니다.(~.~)
비오는 날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