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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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전 온 (닉: 이파리)
이른 새벽
창밖 감나무 가지에 숨 넘어 가도록
매미 한 마리 울대를 긁는다.
여름 보냄을 슬퍼하는지
애끓는 사연을 알리려는지
세월 흐름은 손안의 일이 아닌 것을
바람이 다르고
햇살이 다르고
들녘의 초목, 이파리들 아쉬운 이별 준비
어제와 오늘은 사뭇 다르고
미처 맞을 준비 없이 가을은
서툰 마음을 당황케 하니
여름 설거지 앞마당에 쌓아 놓은 채
들녁을 물끄러미 바라만 본다.
* 편집부-ON-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8-26 16:32)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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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별 땐
얼마나 옥구슬같은
영롱한 모습을 보여주실까
기대되는 그런 이별의 시간
여름 이별은 가을을 그리는 마음으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을이별땐 무엇으로 흑흑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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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별이라
보내야 겠지요
다음을 위해서요 즐감했씁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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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보내고 맞이하는 늘 반복되것 같지만
또한 해마다 보내고 맞이하는 느낌이 다르더군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여름을 보내고 내년을 기약해야 할것같아요
여름 이별 여행을 즐기렵니다.
좋은글에 살며시 다녀갑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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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이별을 고하고 있나요.
가을이 오고 있나요..
이 가을은 더욱 가을 다울 것도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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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지겨웠던 여름이라도
보내려니 세월이 아쉬워지네요.
즐감했습니다.
곧 환절기인데, 건강하십시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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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시인님
부지런함
참 멋집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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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름과 이별하지만 또다른 가을이 다가오지 않습니까?
무더운 여름의 추억은 활자와 기억 속에 묻어 두고, 이제 새로운 가을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야지요.
행복이 넘실대는 가을의 바다에서 맘껏 유영하는 백초가 되고 싶습니다. (~.~)
시인님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