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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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태동
淸 岩 금 동 건
잔설 녹은 습은 가지 끝에 매달려
오금을 조리며 곡예를 탄다
오금을 조리며 곡예를 탄다
파르르 진동에 어찌할 줄 몰라
어정쩡 배앓이를 하며
대지 끝자락에 느껴오는 태동에
식었던 육신에 열이 차오른다
어정쩡 배앓이를 하며
대지 끝자락에 느껴오는 태동에
식었던 육신에 열이 차오른다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허기진 속 채우느라
뒤도 돌아보지 않은 체 부리 질에 여념 없고
지붕 끝에 걸린 봄의 태동이 비상의 나래를 펼칠
가운트 다운에 들어간다,
뒤도 돌아보지 않은 체 부리 질에 여념 없고
지붕 끝에 걸린 봄의 태동이 비상의 나래를 펼칠
가운트 다운에 들어간다,
2013년 1월 30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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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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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연한 봄의 느낌..!!
나뭇가지 끝자락에 봄의 새싹이 빛나고 있더라고요...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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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달진 한모퉁이에 쌓아둔 잔설이 봄의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토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봄소식이 들려오고 있네요
좋은 작품 올려 주셨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