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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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고요/鞍山백원기
한여름 대낮
깊은 잠 들어있는
기나긴 가문 날에
기승부리는 된더위
숨죽인 삼라만상이
고요 속에 부복하고 있다
들려오면 좋을 소리
소식 없어 안타까운데
졸며 우는 매미 소리
처량히 들려온다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은
환하게 보여줄 때
바라봐야 눈물겨운데
흔적도 찾을 수 없고
소리조차 없는 것은
지독한 무더위에
시들었기 때문이리라
유리창 같은 적막을 깨고
비바람 몰고 오듯이
나보란 듯 달려올 때
나는 맨발로 뛰어나가
모두를 반갑게 맞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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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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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마 같은 더위가 엄습하여 세상을 모두 잠재우고 있네요
꼭 필요할때의 기다림이 갈증으로 나타나고 있으니... 속을 태우고 있구만요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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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아래 익어가는 삶의 시간들
고요,
삼라만상이 나를 누이고 성찰하는 계절
7월의 무더위!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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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시인님,정경숙 시인님, 공감하시는 고운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채금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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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속에 지쳐갈때 고요를 깨고 한바탕 퍼붓는 물줄기
힘차게 나를 끌어올려주는 외침에
힘내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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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금남 시인님 고운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