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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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詩
글/ 전 온
돌이킬 수 없는 자리에 서다
걸어 온 날보다
갈 길이 짧다고 하나
여독(旅毒)에 찌든 발길은 무겁다
살아 온 날들, 주마등 되어
교회지붕 꼭대기 불빛보다
희미하게
년 말을 밝히는 이 때 쯤에는
홍역처럼 세월을 앓는다
숨 가쁜 일상에서 잊고 살아 온
그리움 하나 문득
둥지를 틀고
끊어진 거문고 줄 같은 회한(悔恨)
가슴을 때려 아리다
돌이킬 수 없는 자리에 선다
12월, 깊어 가는 세월 함께.
글/ 전 온
돌이킬 수 없는 자리에 서다
걸어 온 날보다
갈 길이 짧다고 하나
여독(旅毒)에 찌든 발길은 무겁다
살아 온 날들, 주마등 되어
교회지붕 꼭대기 불빛보다
희미하게
년 말을 밝히는 이 때 쯤에는
홍역처럼 세월을 앓는다
숨 가쁜 일상에서 잊고 살아 온
그리움 하나 문득
둥지를 틀고
끊어진 거문고 줄 같은 회한(悔恨)
가슴을 때려 아리다
돌이킬 수 없는 자리에 선다
12월, 깊어 가는 세월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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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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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한해와 작별을 하는 달이기에
슬픔과 기쁨이 교차합니다
12월은 회한과 새로운 희망이
자신을 성숙하게 하는 달입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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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시지요?
뵈온지도 한참 되었구요.
인생의 무상함을 다시 실감한 한해의 끝자락
유종의 미를 걷우고 새해의 밝은 생명의 등불을
향해 언제나 좋은날 되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