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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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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694회 작성일 2005-03-08 21:34

본문

이제 시작입니다.

                    글/전승근

첫눈 내린 앞산 봉우리
하얗게 빛을 발합니다.

지난 여름 묻어버린
버석버석 낙엽위로
그리도 하얀 눈이
해끗하게 덮어 버리고 지나갑니다.

첫눈
슬며시 사라져 버려도
내 마음속엔 첫 순정 추억입니다.

녹아 내린 첫눈 속에
여름날의 추억
함께 스며들었습니다.

이제 낙엽의 계절이
생명을 넘기는 손길로
잠들어 누운 저 산 골짜기를
바람 불러 흔들어
깨우고 지나갑니다.

바람의 계절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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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순이 나고 목련꽃도 목을 내 놓고 기다린지 꽤됩니다.
시인님의 말씀과 같이 바람의 계절 이제 시작되었나 봅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셔요.
이제 제주에는 완연한 봄 기운이 감돌고
남쪽에 매화꽃이 만발함이
새 생명들 하나둘 자리매김 하는 시간이 찾아 왔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이 봄날에 깊은 글 즐감하며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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