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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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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540회 작성일 2005-09-25 21:22

본문

          서울이란 도시

                              詩/德眞 朴 基 竣


      촌놈이 맞이한 서울
      아름답다
      경이롭기까지 하다
      가려는 그길, 막아서는 순사, 대모(大謀)

      논둑에
      걸쳐진 낫이 大謀앞에 번뜩인다.
      쓰러진 벼는 깊은 시름 속에 싹을 틔운다.
      소외된 외로움의 싹을......,

      도시의 외로움은
      쓰러진 볏단에 올라서서
      가을의 달빛아래
      조여 오는 망향 같은 풀벌레 소리이어라.

      흔들리는 가로등도
      도시의 혼돈을 소리 없는
      몸짓의 빛으로 전철을 탄다.
      그 아래 외로움은 누워 잠잔다.

      눈물이 대한민국의 설움으로
      36이란 숫자 속으로 파고들 때
      소망의 달은 추석이란 건물 뒤편으로
      그리움의 말만 남기며 숨는다.

      거니는 초라한 가방 둘러맨 중년은
      보도 불럭의 낯선 골목을 해매이다
      찢어지는 밤,  흉작의 소리에
      흠칫 놀라 논바닥을 향해 달음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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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기준 시인님..서울의 실질적인 모습을  조형해 놓으신 시입니다. 저도 서울 살아 보니 느끼는 , 그 혼돈이랍니다.
서울은 서울안에서도 광활 하고 넓고도 좁습니다. 좋은시 잘 감상 하였습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은 두 얼굴을 가진 도시이지요.
동남아국민들의 꿈의 도시의 얼굴과 그 속에 노숙자 얼굴이 있는 가하면, 하루에 백여만원하는 호텔에서 거들먹거리는 놈이 있는 가하면 쪽방조차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사는 두 얼굴의 도시입니다. 주인이 없는 것 같다가도 세금문제를 보면 주인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시인님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다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일제치하시대를  아픔과 변하된 작금시대를 풍자한 글에 한참 머뭅니다.
모임에는 즐거우셨는지요?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선생님 안녕하세요.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임에 마음을 함께하시니 깊은 감사드립니다.
양남하 선생님 감사합니다.
-두 얼굴의 도시입니다-
선생님 말씀 속에서 사색을 여밉니다.
이선형 선생님 안녕히 다녀 오셨는지요. 무척이나 뵙고 싶었습니다.
깊은 의미를 깨닫고 뜻을 모았던 자리였습니다.
선생님들의 건강과 작품활동을 위해 기도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은영 화가시인님 안녕하세요.
1640에서 한참을 머물다 내려 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건안하시 오며 건승하시기를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기준 시인님이 서울 갔다가 열 받은 모양이군요.
하지만 이 세상 어디 가나, 인간이 사는 곳에는 어디든
오페라의 유령 같은 가면들이 우글거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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