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곁을 떠나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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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512회 작성일 2005-10-18 22:00본문
오늘처럼 가을을 타던 날
희미한 불빛의 찻집
모락모락 피어 오르던
향긋한 냄새를 타고
너와 나의 검은 눈동자
무심히 부딪고 어긋났지만
그것은
좋아 한다는 사랑 한다는
무언의 눈짓.
찻잔위에 떨어진
촛점 잃은 눈동자는
한 참이나 머물렀다.
네 곁을 떠나
돌아오는 아쉬운 길
무엇을 놓고 왔는지
한 숨짓는 빈 가슴
차창 밖 홀로선 가로수
외롭게만 보였다.
채우지 못한 부족함과
매듭짓지 못한
미완성의 허전함...
내 마음은 한 없이 가라앉았다.
희미한 불빛의 찻집
모락모락 피어 오르던
향긋한 냄새를 타고
너와 나의 검은 눈동자
무심히 부딪고 어긋났지만
그것은
좋아 한다는 사랑 한다는
무언의 눈짓.
찻잔위에 떨어진
촛점 잃은 눈동자는
한 참이나 머물렀다.
네 곁을 떠나
돌아오는 아쉬운 길
무엇을 놓고 왔는지
한 숨짓는 빈 가슴
차창 밖 홀로선 가로수
외롭게만 보였다.
채우지 못한 부족함과
매듭짓지 못한
미완성의 허전함...
내 마음은 한 없이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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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미완성의 허전함이지만 무언의 숭고한 사랑을 느낍니다.
가슴이 아려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갑니다. 건안 하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한 감정은 쌓이고 쌓일수록 좋겠지요.
기다리는 마음, 애타는 마음, 허전한 마음... ^^
그러한 경험이 먼 훗 날,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우리를 갈고 닦지요.
좋은 경험이군요.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누구에게나 다가가는 빈 터가 있나봅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