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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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94회 작성일 2005-11-14 15:21본문
해 뜨는 아침 강가
찬 바람 불어 오네
휘젓는 손 끝마다
파고드는 시린 바람...
내 뺨도
앞서 오는 겨울바람
스쳐 가네
투명한 유리처럼
하얀 강물 위
회색빛 구름 내려앉고
저 깊고 깊은 강바닥
두꺼운 얼음 쌓여
조금 있으면
강물 위로 올라
드넓은 수면 덮어 가리
강가에 핀
늦 가을 코스모스
찬 바람에 으스스 떨고
그 옆엔
된서리가 두렵쟎은
갓 피어난 코스모스...
여린 뿌리 내려섰네!
댓글목록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투명한 유리처럼
하얀 강물 위
회색빛 구름 내려앉고
저 깊고 깊은 강바닥
두꺼운 얼음 쌓여
조금 있으면.....
고운글에 쉬어갑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갓 피어난 코스모스...
여린 뿌리 내려섰네! 코스모스를 발견해 낼 만큼 자세히 살펴보시는
백원기시인님의 치밀함 덕분에
우리 시사문단의 작가님, 시인님 모두 찬바람, 된서리가 두렵지 아니합니다.
소중한 시귀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갓 피어난 코스모스 된서리 두렵쟎은 여린 뿌리 내리셨네..
백원기 선생님 머물다갑니다, 행복하고 건강하셔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가을에 코스모스가 여린 뿌리 내렸군요.
가을을 떠나기 싫어서
조금이라도 머무르고 싶은가봐요.
가녀린 코스모스 춤지만 첫눈 받으면 제 마음 같을런지요.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다보면 겨울 바람 혼자 맞으며
한없는 외로움에 겨워할 때가 있지요.
그러나 우리 삶이 늦가을 코스모스처럼
철잃은 희망이지만 의지를 잃지 않아야겠지요.
임남규님의 댓글
임남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은 가려고 하고 겨울은 싸늘하게 오려고 합니다. 으스스 추워지네요.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