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가 멈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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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735회 작성일 2005-08-20 14:54본문
무더위를 거두어 가듯
굵지도 가늘지도 않은
시원한 장맛비가 쉼 없이 내려
폭폭 찌는 열기를 씻는다.
내 몸이 뜨거우면 귀찮고 짜증 났지만
묘하게 선풍기가 멈춰 선 오늘은
언제 그랬느냐 싶게 사치스런 사념에 빠진다.
거드름 느슨하게 피운 끝에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사람이 궁금해
소식이라도 주면 어디가 덧나느냐고
야속한 마음 살그머니 일어난다.
의욕이 솟구치고 생기 있는 날
만나고 싶고 보고 싶고
걷고 싶음이 꿈틀거리는 날...
여름이 다 간 듯 느낌이 드는 오류.
어쨌거나 가을은 오고 여름은 갈텐데.
여름이라는 질문에 휴가라는 정석의 답
그러나 아직도 망서리는 나.
강원 경상 전라도로
일찌감치 몇 번이나 생각으로 뛰었지만
결국은 미완의 휴가...
오늘은 2005년 8월 19일.
줄기차게 돌던 선풍기 날개가 멈추고
더위가 한풀 꺾여
자칫 잃어버릴것 같은
서울의 산, 仁王山을
한 바퀴 휘돌아 보고픈 날.
굵지도 가늘지도 않은
시원한 장맛비가 쉼 없이 내려
폭폭 찌는 열기를 씻는다.
내 몸이 뜨거우면 귀찮고 짜증 났지만
묘하게 선풍기가 멈춰 선 오늘은
언제 그랬느냐 싶게 사치스런 사념에 빠진다.
거드름 느슨하게 피운 끝에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사람이 궁금해
소식이라도 주면 어디가 덧나느냐고
야속한 마음 살그머니 일어난다.
의욕이 솟구치고 생기 있는 날
만나고 싶고 보고 싶고
걷고 싶음이 꿈틀거리는 날...
여름이 다 간 듯 느낌이 드는 오류.
어쨌거나 가을은 오고 여름은 갈텐데.
여름이라는 질문에 휴가라는 정석의 답
그러나 아직도 망서리는 나.
강원 경상 전라도로
일찌감치 몇 번이나 생각으로 뛰었지만
결국은 미완의 휴가...
오늘은 2005년 8월 19일.
줄기차게 돌던 선풍기 날개가 멈추고
더위가 한풀 꺾여
자칫 잃어버릴것 같은
서울의 산, 仁王山을
한 바퀴 휘돌아 보고픈 날.
추천2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뒤를 되돌아 보는 아름다운 글입니다
인간은 항시 옛추억을 되새기에 추억이 훈훈하게 남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면서
멈춰선 선풍기를 지그시 바라보다 갑니다... !!!.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왕산 돌아보시려 선풍기가 멈춘것 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건강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