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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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22회 작성일 2009-12-11 14:06본문
안효진
딱
따악
딱
날아가는
하얀 포물선
반딧불이가 부러워
속 좁은
야박한 말
굿 샷
힘 빼
낮춘 자세로
오리 궁디
우스워도
뻣뻣하고
고개 들면
안 통하는 건 세상이치와
쌤쌤
쉬려고 올라간 그린 숲에서
꽈배기처럼
오도카니 앉아있는
자화상을 본다
09/20/2009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골프코스를 돌면서 인생을 느낀다는 친구가 있는데
코스에 희노애락이 그려진다고,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고 하던데
안시인님은 자화상을 보시는군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 속에서 자신의 행적과 삶을 꿰뚫어 본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자화상 잘보고 갑니다
안효진님의 댓글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인숙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항상 지켜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자화상이 뚜렷이 그려져 넓은 들판에서
멤돌고 있습니다. `자화상` 잘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웃으며 잘 감상하였습니다
숲 속에 앉아 있는 나를 보는 느낌입니다.
손종구님의 댓글
손종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 빼는데 3년 다시 힘 넣는데 3년
자식 키우기 보다 힘든 작은공과 작대기 놀이
인생과 비슷하죠.
몇 년간
이 놀이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만
똑 같은 말만 하더 군요 " 가만히 있는 공 치는게 왜 이리 어렵냐"고요
그럴땐 "즐거운 마음으로 매너있게 즐기라"고만 해주죠.
앞으로 즐거운 라운드 많이 하시고
골프에서도 생활에서도 詩활동에서도 버디, 이글 , 알바트로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