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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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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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건
조회 1,529회
작성일 2009-09-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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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 걸까
긴 머리 여자는 어디로 가는 걸까
외면은 위에서 아래로
굽 높은 발은
빗물처럼 샛길을 만든다
저 붉은 해는 어디로 가는 걸까
마음은 옆으로 게걸음으로
그간의 사연 때문에
지평선에 잠시 머뭇거리다 곧 종착역을 만나겠지
초라한 이별은 어디로 가는 걸까
철길처럼 둘이 아니라서
눈물은 마르지 않는 강물이 되듯
더 멀어지면 바다가 될 것이니
네가 가고 나니 별이 뜬다
저 별 따라 나는 어디로 가고 싶은 걸까
이제는 두 눈처럼 둘이 아니라서
순간순간 그가 만든 길을 소리내어 바라보았다
긴 머리 여자는 어디로 가는 걸까
외면은 위에서 아래로
굽 높은 발은
빗물처럼 샛길을 만든다
저 붉은 해는 어디로 가는 걸까
마음은 옆으로 게걸음으로
그간의 사연 때문에
지평선에 잠시 머뭇거리다 곧 종착역을 만나겠지
초라한 이별은 어디로 가는 걸까
철길처럼 둘이 아니라서
눈물은 마르지 않는 강물이 되듯
더 멀어지면 바다가 될 것이니
네가 가고 나니 별이 뜬다
저 별 따라 나는 어디로 가고 싶은 걸까
이제는 두 눈처럼 둘이 아니라서
순간순간 그가 만든 길을 소리내어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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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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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어디로 가는걸까
종착역은 정해져 있는데
모두들 두려워 가고 싶어 하지 않는
그 종착역
그러나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혼자서던 둘이서던
우리는 그 마지막 죽음이라는
종착역을 향하여 살아가는 과정을 만들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