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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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평야
장운기
텅빈 평야 에 바람이 지나간다
그냥 지나기 서운한가
세찬 바람 함께 쉬어간다
함박눈 내리는 날
고개 숙인 강아지풀
좋아라
춤을 추던 아침
조잘대는 참새들의
수다소리 정겨워
목 빠져라 기다린다
꽁꽁 얼어버린 배수펌프장
그 위에
작은 노을이 서성인다
기러기는
얼음을 즐기다
힘찬 날개 펼치며
김포평야를 떠나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세상
홀로이 서 있는 수양버들
잎새가 떠나간 가지에서
윙윙
노래하는 겨울이
나를 부른다
2008,12,9 作.
추천4
댓글목록
조남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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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가 떠나간 가지에서
윙윙
노래하는 겨울의 모습
김포평야의 쓸쓸함을 연상 해보며
머물다 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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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겨울 詩
아름다운 겨울 풍경이
그려집니다
건필 하십시요.
탁여송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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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포평야에도
겨울이 예외없는가 봅니다.
아름다운 서정에
제 마음도 김포로 달려가고 있네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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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김포 평야엔
왠 바람이 그리도 거센지요
새삼스레 길 동무가 생각납니다.
혼자는 도저히 걷기가 힘들어서...
장운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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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옥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탁여송 시인님
전 온 시인님
김포평야에는 바람도 많고 눈도있지만 그래도 저녁무렵 기러기떼의 비행모습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