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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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개 길
시 / 봉천 최 경 용
숨 가피 오르는 길
숨 뿌려 내리막 길
오르고 내려가고 인생 반 백년
정든 임 오실 때 나비같이 오시고
미운 임 가실 때 돌 지고 가시고
오신 님 가신 님 사랑 반 백년
시 한수 읊으며 어느 듯 넘어서고
마음 짐 내리고 홀홀히 내려가 네
오늘도 고개 길 세월 반 백년
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인생은 고개 길
삶의 이유와 목적을 위해 숨가피 오르다보면
어느 한 점 에서 숨 돌려 내려가기도 하고
희 비 가 반복 되는 삶으로 인생은 반백년으로 가고 있다
삶의 일이 잘 되어질 때 나비같이 오르고
삶의 일이 꼬일 때는 돌짐을 지고 갑니다
오르락 내리락 함이 인생이거늘 그러한 즉 삶을 사랑 합니다
힘들면 노래하고 스스로 위안하고 자신을 사랑하면
무거운 짐 내리고 반백년을 갈 수 있으니
오늘도 세월은 반백년으로 흐릅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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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반백년...
세월이 무상함을 배우기도 하며
나비같이 춤도 추고
돌짐을 지고 넘어가던 고갯길
한숨 돌릴만 하면
턱하니 버티고 서있던 산이
많이도 야속했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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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일이 잘 되어질 때 나비같이 오르고
삶의 일이 꼬일 때는 돌 짐을 지고 갑니다> ...,
동감합니다. 어언 반백이 넘어서니 마라톤 같은 인생길
돌림 길에서 달리고 있나 봅니다. 그러나 이제 시가 옆에 하시니 벗하시어 가십시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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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최경용 시인님. 사시는 곳에, 문학기행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가서 막걸리 사서 한 잔 가득히 마셔야 하는데 말입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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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열심히 올라야
내려올 때 나비처럼 훨훨 춤추면서.....
발행인님 저도 가보고 싶네요.어머님의 손맛,막걸리 생각이 납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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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가도 끝이없는 나그네길....가시밭길..인생길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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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같이 날으는 길..
돌 지고 낑낑 대는 길..
정든 님, 미운님 오고 가는 길..
시인님께서 읊어 주신 멋진 인생길.. 잠시 돌아봅니다..
오늘도 고운 날 되시길 빕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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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정으로 ..희노애락 등에지고 ..달팽이처럼 걷는 길..
인생의 고갯길을 글을 통하여 배우고갑니다. 따스한 설날 맞이하세요 시인님 ^^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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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용 시인님... 이제 다시 숨가프게 올라가자고요...인생의 백년을 위해서...
요즘의 산막은 더 추우리라.... 방을 지피는 그 땔감이 더욱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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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수 읊으며 어느 듯 넘어서고
마음 짐 내리고 홀홀히 내려가 네
오늘도 고개 길 세월 반 백년이라
열심히 살아야 겠씁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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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고갯길도 노래하며 넘나들어야 하겠지요.
이필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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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감상했습니다. 그런데,
시인님이 계신 곳은 아주 멋진 곳인가 봅니다.
부럽습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고, 잡으세요..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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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시를 다시 이름으로 찬찬히 찾아 뵙니다.
시란 마음으로 쓴다는 그 평범하지만 어려운..
깊은 마음으로 쓰시는... 향이 짙음에 참으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