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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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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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3건
조회 1,391회
작성일 2009-06-2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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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꼴등
귀암 탁여송
내 뒤엔 없다
꼴등은 말이 없다
아무도 묻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슬프다
계절은 무차별 곡선을 타고
시간은 사사로이 흐르는데
유독 문제점을 고루 갖춘
종합선물세트란 말인가?
교차점의 한 복판에 서서
나도 재들처럼 웃고 싶다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내 이름은 꼴등!
인생은 길고 역사는 더 길다
탈꼴찌의 길은 있다
꼴찌도 잘하는 게 있다
전용성 기질로 반전을 꿈꾼다면.
긴터널의 방황을 끝내고
스터디 홀릭으로 거듭난다면
꼴등은 꽃등이 된다.
내 이름은 꽃등!
추천3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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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힘찬 열의와 열정이
일등을 이루는 좋은 詩
즐감하였습니다.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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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언제나 노력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겠지요.
문학기행때 아름다운 손길에 머뭅니다...
이기춘님의 댓글
이기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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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삶과 죽음이 백지 한 장의 차이이듯이 일등과 꼴등의 차이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국민학교 시절에 우수분단에 있다가 열등분단으로 밀려간 적이 있는데, 시험지를 다시 채점한 결과 다시 우수분단으로... 원인은 시험지 한장을 빼고 계산을 한 것이었지요... 십년감수-^^* 즐감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