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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숨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3건 조회 937회 작성일 2006-09-17 01:54

본문


              한 숨

                  봉천  최경용


세월 끝을 삭이는
긴 - 탄식

쇠 빠진 노동자 빈 손 터는 소리
치국의 제물된 가을 농부 숨소리

과거보러 간 선비 와 재수생 낙향하는 소리
스승님 회초리 소리

억지추냥 한탕 잡는 복부인
파리 날리는 장삿꾼 소리

엽전 대감 감투 쓰고 나라 살림 안심하라 하는 소리
과년한 딸 아비 땅 꺼지는 소리

나라님 공든탑 무너지는 소리
그리 저리 체념하는 백성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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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요즈음의 일상인듯 합니다
정신차리고 나라일을 해 주었으면
하는 민초들의 목소리 귀기울려 들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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