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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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罪
봉천 최경용
하얀 백합은
겸손하게
순결의 운명으로 피어
사랑과 희생으로 만 꽃의 선망이 되도다
검붉은 흑장미
美慾과 精慾에 눈 어두워 시샘하고
요염한 찔레꽃
가시돗쳐 고운살 할퀴며 투정하니
한여름 짖궂은 장마는
사랑과 선행을 궂이 묵살 하려든다
나에 아름다움이 진하여
너희가 괴롭다면
그또한 내 탓이요
내 탓이려니
하얀 백합은 선한 고개를 숙인다
추천7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최경용시인님
주신글 뵈었습니다
풍성한 한가위되시고
행복가득 사랑가득한 시간되세요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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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하얀 백합의
선한 아름다움이 곱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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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의 순결은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지않나 생각이 들게 하는 시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