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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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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7건 조회 1,102회 작성일 2006-11-03 18:09

본문



                                  꿈, 이라도

                                          봉천  최경용



                            길게 늘어진 어두움
                            가로등이 졸고있다

                            별님도 말이없고
                            달님도 홀로임을 알 때

                            희미한 추억을 더듬으며
                            지루한 어둠을 흘린다

                            지친 영혼
                            종일 눈총들에 찌들고

                            밤, 꽃도 시들어
                            차라리 동공속에 꿈을 청한다

                            무거운 침묵
                            냉엄한 고요

                            아 - 나에게
                            꿈," 이라도

                            허상과 공상이라도 좋다

                            날개없이 나는 새 도
                            발없이 뛰는 말 이라도 좋다

                            가을끝날에 매달려
                            깊은 잠속에서

                            소녀의 싱그런 노래를 듣고자 한다

                            하얀 가을눈 송이 송이 내려빚은 백설기로
                            배를 불려도 좋다

                            까실하게 튼 흙묻은 손이라도
                            내가슴 어루만저도 좋다

                            거기 누군가 없소
                           
                            꿈이라도 얽혀볼 이
                            아무도 없소...!?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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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싸늘한 어둠이 엄습해 오는 늦은 가을날의 밤..! 
그 허전함이 깊어만 가는 적막함을 무단히도 깨우고 있네요...
까칠한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는 심정으로 깊이 새기다 갑니다 ....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꿈으로 모든 것이 시작 하나 봅니다.
꿈이라 버리면 꿈으로 끝이나 그것에 얽혀 매달려
키우면, 새로운 형체의 빛을 발하리라 생각하면서...,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상과 공상이라도 좋다

                            날개없이 나는 새 도
                            발없이 뛰는 말 이라도 좋다

~~시향에 머뭅니다. 아름다운 날 되십시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 길 밖에 길이 없어 꿈길로 가니
그 님은 나를 찾아 길 떠나셨네 ..
중략...
그리워 그리워 길떠나셨네..
갑자기 이 노래가  떠 올라요 시인님 ^^
낙엽이 지고 .찬바람 불면 누구나 다 허전하고
알수 없는 외로움이 가슴속에 엄습해 오겠지요 ...
꿈이라도 좋으니 ..시인님 고운꿈.속에  도화꽃 만발하소서...
즐감하고갑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생시가 꿈 같고, 꿈이  생시 같으니  잎에서 연꽃이 피는 것은  무엇인가... 고준한 시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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