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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여백에서 밤을 지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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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9건 조회 963회 작성일 2006-12-12 07:16

본문



                            빈여백에서 밤을 지새면

                                      봉천  최경용


                            두칸반 山房에 밤 무덤
                            벽 보기가 지겨워
                            이 밤도 빈여백을 찿는다

                            밤의 감옥을 깨트리고
                            늘 환하게 밝히는

                            빈 여백

                            울리다 웃기고 다시 심각하고
                            생각에 잠기다 중얼거리고
                            침묵에 흐르다 되뇌이고
                            다시 명상하고
                            우주를 몇바퀴 돌고 돌아

                            밤은 깊게 나에 혼을 잡는다

                            낭낭히 낭송도 하고
                            묵묵히 묵상도 하고
                            간절히 기도도 한다

                            이리도 가보고
                            저리도 가보고
                            차라리 돌아도 가보고

                            내가 있고 네가 있고
                            이인생 저인생
                            세상 구석 구석이 있는데
                            이사연 저사연 사연도 많다

                            내 사연도 하소 하려마

                            어느새 훤히 날이 밝아
                            시장한 山房客라면을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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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경용 시인님!
저도 한때에 홀로 지날 때 < 어느새 훤히 날이 밝아 시장한 山房客라면을 끓인다.> 
역시 메일 라면을 곁에 하고 있었는지라 너무나 그 정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따금 제 몸 살피시어 마음의 영양처럼 몸의 영양 소흘히 마시기를 바랍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경용 시인님께서 채워주시고 밝혀주시는 빈여백!
포동포동하게 살이오른 예뿐 빈여백인 듯 합니다.
감사드리고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빈여백 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행복하신 하루 되시길....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경용 시인님,  저도 라면을 어찌나 좋아 하는지, 하루에 한개씩을 꼭 끓여 먹습니다. 산중에서 끓여 먹는 라면은 어떤 맛일까 궁금합니다.  오늘 시간 되시면. 서울에 오십시요. 황금찬 시인님 강의 끝나면 제가 술 한잔 모시겠습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렇게 백 여백을
지켜 주시는 시인님이 있으셔서
아마도 항상 밝은 듯합니다
최경용 시인님
글에 (꾸뻑) 뵙고 갑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12월
알찬 마무리 행복한 시간으로
가득한 시간이 되시길 빌어봅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여백에서 까만 밤을 환하게 붉 밝히시고...따끗한 한 그릇의 라면에
간밤의 피곤을 잊으시려나봅니다. 낭만이 가득 ......
밤의 서정을 뵙고갑니다. 건장 잘 챙기시고 행복하십시요 .

허애란님의 댓글

허애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최경용 선생님 늘 빈여백에
어김없이 제 글에 꼬리글이 달려있었는데...
이런 사연이 있었겠네요

외롭지 않는 이곳이 있쟎아요
이번 전라지부 모임때 멀리서 마다하지 않고 오신
선생님께 어찌 감사함을 전해야 하는지요?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 늘 이루어졌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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