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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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목부의 해거름을 타고
길섶에 숨죽이고
오색불꽃이
거친 어두움을 몰아낸다.
백화가 산화하듯
피어오르고 떨어지며
화려한 불꽃 춤사위가
너울거린다.
작은 불꽃과
거대한 불꽃이 어우러진
가을밤의 환타지
화려한 마법에 넋을 놓는다.
어느새 하늘로 피어오르던 불꽃
마음속에 들어와
작은 떨림으로
희망을 속삭인다.
2012. 10. 6
서울 국제 불꽃쇼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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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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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하늘을 수놓는축제, 축제의 마지막 장은 항상 불꽃 축제 이지요
화려함과 동시에 산화해 버리는 불꽃같은
삶을 피워 보려합니다
이정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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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편의 영화가 아닐런지요.
환상의 밤을 희망으로 속삭이는 작은 떨림도
아마 반짝임으로 보여졌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