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김소연 시인 첫시집 -내 인생의 보석상자 -출간 하였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707회 작성일 2024-01-02 11:31

본문

교보문고바로가기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792355 



책속으로


강한 거북이


보호막을 겨우겨우 깨뜨리고

모래 둥지에서 빠져나오니

사나운 맹수들이 기다리고 있다


숨을 곳도 없고 피할 곳도 없는

바닷가 모래밭에서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한발 한발 내디딘다


맹수의 먹이가 되지 않으려고

거북이들은 전력 질주한다


극소수의 거북이만 살아남아

탄탄한 갑옷으로 무장한

강한 거북이로 성장한다


수많은 세월 동안

나의 마음속에

예쁜 그리움으로 자리하며


험한 세상 풍파에 시달려

가슴에 피멍이 들 때

간절한 마음으로

내 주위를 살펴준 그대


그대 미소는

나의 갑옷이 되었다



작가소개 


1971년 서울 출생
월간 『시사문단』 시로 등단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 작가
빈여백 동인
제20회 풀잎문학상 수상
제18호 『봄의 손짓』 공저 



출판사 서평

김소연 시인의 첫 시집 『내 인생의 보석상자』는 우리에게 유해해 보이기만 하는 ‘고통’을 통해 오히려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우게 된, 시인의 ‘오뚝이’ 같은 생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시가 우리의 생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고 할 때, 시는 우리 삶의 본질인 ‘고苦’, 즉 ‘괴로움’을 담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인이 이 시집 속에서 우리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고苦’를 통한 ‘고苦’의 초월, 그것에 있다. 우리의 삶은 ‘결핍’과 ‘상실’ 그리고 그로 인한 ‘갈등’과 ‘고뇌’의 연속이며, 그것들에 의해 우리가 절망과 고통 속으로 끌려들어 갈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생은 분명 그러한 생의 고통을 자양분으로 삼아 진정한 꽃을 피워내야 한다고 시인은 말하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아픔을 직접 알지만, 타인의 아픔은 그가 보이는 표정이나 말과 행동이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추론해 알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시는 시를 쓴 시인과 시를 읽는 독자의 마음을 겹치게 하는 힘이 있다. 김소연 시인의 『내 인생의 보석상자』를 통해 독자들도 생의 깊은 상처를 품고, 푸른 하늘로 함께 날아오르기를 바란다. 시인은 이제 자신을 위한 ‘무대’를 꾸며 놓고, 무대의 ‘한가운데’서 후회 없는 ‘놀이’를 준비 중이다. 이제 그와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도 ‘한바탕 후회 없이 놀아보리라’.


- 신원석(시인, 문학평론가)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2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651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2018-03-15 0
20650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2022-12-07 0
2064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2023-12-22 0
20648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2018-03-03 0
20647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2020-02-24 1
20646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2023-10-16 0
2064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2023-06-29 0
20644
그리움 댓글+ 6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2016-10-15 0
20643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19-09-21 3
2064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19-11-14 2
2064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22-05-03 0
20640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22-07-25 1
20639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23-06-12 0
20638
꿈 - (김) 댓글+ 1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7-10-26 0
20637 no_profile 김유식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20-01-07 1
20636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20-04-29 1
20635
마음 댓글+ 4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06-05-15 1
20634
그리움 댓글+ 1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17-10-29 0
20633
새해를 맞으며 댓글+ 1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18-03-02 0
20632
바늘 댓글+ 3
노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2015-11-27 0
2063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2022-12-26 0
20630
미숫가루 댓글+ 1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2018-03-03 0
20629 no_profile 김덕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2022-06-02 1
2062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2023-07-29 0
20627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2023-02-17 0
20626
서울 북촌마을 댓글+ 4
조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2016-11-16 0
20625
백자(합평작품) 댓글+ 8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2017-02-17 0
20624
봄을 맞으며 댓글+ 1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2018-03-02 0
20623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2018-03-25 0
2062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2022-07-20 0
20621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2023-07-03 0
20620 지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2016-09-09 0
20619
찔레꽃 댓글+ 3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2017-05-21 0
20618
보은報恩 댓글+ 3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2017-10-22 0
20617
힘없는 낙엽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2006-09-26 1
20616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2018-02-19 0
20615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2022-04-19 1
20614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2022-11-08 0
20613 유철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2016-10-25 0
20612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2017-02-07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