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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의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684회 작성일 2005-08-10 23:43

본문

한 여름밤의 사랑


윙 윙 윙~
계절 찾아
날아온 너

너를 보내기 위해
쑥대 모아 모닥불 피워
매캐한 향기 맡으며
전설 속으로 길 떠난다.

마당에 멍석 깔고
하늘을 지붕 삼아
마당을 구들장 삼아
팔베개 하여 가만히 누워 본다.

아득히 먼 곳에
밤 하늘을 수 놓은
견우직녀의 별님도
이내 시야 속으로 스며든다.

이별이 슬퍼서
눈물로 지새워야 하는
숱한 날들

칠월 칠석
단 하룻밤의 달콤한 사랑
기다려야 하는 고귀한 사랑

나!
간절한 사랑
영원한 사랑
그리우며 언제까지나 살려합니다.

2005.6.25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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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연상님의 댓글

조연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밤 모깃불 피워놓고 멍석에 누워 바라보는 총총한 은하수의 추억...
반딧불이 아롱댈때 길옆 풀섶에 목청껏 외쳐대던 청개구리 소리가
그리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시는 가볼수 없는 황량한 과거를 회상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더듬다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이 견우 직녀가 일년에 한번 만난다는 칠월칠석날이군요.
오늘 밤은 안개가 끼고 가랑비가 한 두 방울 내리겠군요.
견우 직녀의 눈물 방울이 안개비가 되어 내린다나요.  ^^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앙~~그 사랑 저두 그리워요..
김춘희 선생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꽃님이가 보고싶어요.앙~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연상시인님 김태일시인님 허순임시인님 건강히 잘지내시지요.
그 옛날 멍석 깔고 친구들과 마당에서 조잘대었던 추억이 떠올라 글 올렸습니다.
다시는 올수없는 지난날 무척 그립습니다.
소꼽놀이 친구들도 무지 무지 보고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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