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부( 夫 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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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001회 작성일 2006-02-08 20:26본문
부부
* 김상우
세상 파도에 씻기어
둥글게 둥글게 함께 닳아가는 것
마주보고 손 잡으면
다소곳이 다가서는 체온 같은 것
등 돌리고 잠들면
가슴 한 켠 스며드는 바람 같은 것
좋으나 궂으나
평생을 먹고 살아온 밥맛 같은 것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같이 살아가면 얼굴도 닮아 간다는데..
서로의 기운(생각, 행동. 감정 등)이 상생함으로 닮아가나 봅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운글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상우 시인님. 고운글 잘 감상했습니다.
전 아직 그정도까진 느끼지 못한 것 같아 왠지 부끄럽습니다.
부디, 건안, 건필하시길......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세상의 부부란
평생을 먹고 살아온 밥맛 같은 것이다
멋있는 시어입니다.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하는 글 입니다.
서로 닮아가는 부부의 모습은 아름답다 하겠지요
머물다 갑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그렇군요 부부란 그런것이라고
확인하고 갑니다..건안하시길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부의 연을 다시한번 정립하고
얼굴 붉히며 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 석범 시인님, 박 민순 시인님, 한 상욱 시인님, 이 선형 시인님,
전 승근 시인님, 박 태원 시인님, 전 온 시인님,
가는 코 골며 피곤히 참든 제 가난한 糟糠之妻의 얼굴을 보며 오늘도
저는 편안한 안도감 속에서 이름 모를 슬픔을 만나곤 합니다.
다녀가 주심에 감사하오며, 따뜻한 하루 보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