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 (悲 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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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988회 작성일 2006-02-17 19:26본문
비경 (悲 境) / 고은영
지는 꽃 사이로
흘러가는 저기 저 그림자
꽃이 지니
시간의 여울 타고
사위는 가슴 달고 어디로 가나
봄꽃 피어 한 시절
질펀한 춤사위에
젖은 눈에 별들이 박히고
순간의 만개
처연한
이제, 낙화로다
Praha / Here It Is Spring Already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을 채 느끼기도 전에
이럴 수 가.......
처연 합니다.
반갑습니다. 고은영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꽃피면 지게 마련인것, 항상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어요.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상함을 봅니다.
내일이 우수랍니다.또 다시 윤회는 계속되고...
하규용님의 댓글
하규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시사문단 2월호에 보고싶은 얼굴- 좋았습니다<영혼에 성애 낀 추위를 날라다 가슴에 심고 오는 봄까지만 기다린다 결심을 해볼까요> 이 부분은 평이한 언어이지만 미묘한 전달이 있엇습니다.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은 만개하여 꽃그림자 어리는 순간 떨어져 내리고 그 그림자 마저
흘러 갑니다. 우리 인생사 또한 이렇게 처연히 떨어져 내려 흘러 갈 지니...
님의 은유적 시심에 공감하고 갑니다. 건승하십시오.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인생사를 노래한것 같군요. 따지고 보면 결국은 부와 영화도 허무한 것...
머물다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실 속 꽃이 지고 있는 듯 하군요.
모든 생명체가 그렇지요. ^^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늦게 뵙습니다. 며칠을 못 뵈어서...잘 계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