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계절 전쟁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564회 작성일 2016-10-24 15:15

본문

계절 전쟁
 
                                         김혜련
 
초등학교 시절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라고 배웠네
연필심에 침을 발라가며
꼬옥꼬옥 눌러쓰고
외우기도 했고
밑줄을 쫘악쫘악 긋기도 했네.
 
 
그토록 우애 넘치던 사 형제는
무슨 오해가 있었던지
어느 해부턴가
한반도의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끔찍한 전쟁을 벌였네
거대한 산이 무너지고
바다의 혈관이 마르고
몇몇의 도로가 꺼지는
기억조차 하기 싫은
전쟁이라는 링 위에서
대상포진 걸린 가을이 가장 먼저
무릎을 꺾었고
총질을 서너 번 더 하던 봄이
벚꽃잎 떨어지듯 주저앉고 말았네
여름과 겨울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엉겨 붙은 결승전에서
심장을 뜯어내는 전쟁을 하다가
마침내 여름이 승전고를 울리네
여름의 붉은 입술에
승리의 핏물이 질펀하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이제는 그것도 퇴색되어 가나 봅니다
환경파괴 즉 온실효과로 지구가 열병을 앓고 있지요
사계절 움직이며 각 계절마다 참여하는 환절기, 땅의 성질(土기운)을 갖는
환절기에 혼란이 생긴것 같네요 아마 앞으로도 계속 혼란의 연속 속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주의 질서가 서서히 파괴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자연의 변화부터몸소 느낄 수 있지요
예전에 없었던 병균도 생기고
형질의 변화를 알리는 곳곳의 사태를볼때
인간의 불안감을 떨쳐버릴수 없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1건 2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401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2019-07-26 4
20400 소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2021-05-31 1
2039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2022-07-05 0
20398 유철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2016-10-25 0
20397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2018-10-22 0
20396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2019-09-28 2
20395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2017-06-08 0
20394 no_profile 임한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2021-10-06 2
2039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2023-10-30 0
20392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2019-08-21 3
2039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2022-06-03 1
2039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2023-07-31 0
2038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2019-09-12 2
20388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2019-11-05 2
20387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2020-08-11 1
20386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2021-12-01 1
2038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2022-09-23 0
2038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2019-10-17 2
20383
다알리아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2017-07-14 0
20382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2018-04-19 0
20381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2020-10-07 1
20380
상상화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2017-09-13 0
20379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2018-04-13 0
20378
가을 여정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2016-09-21 0
열람중
계절 전쟁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2016-10-24 0
20376
꿈 - (김) 댓글+ 1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2017-10-26 0
2037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2018-02-07 0
2037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2019-09-15 3
2037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2019-11-18 2
2037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2022-12-12 0
20371 김수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2019-08-27 3
20370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2017-07-23 0
2036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2023-02-09 0
20368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2017-06-29 0
20367
노이로제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2017-08-10 0
20366
몽돌 댓글+ 4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2019-08-18 5
20365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2019-08-18 4
2036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2019-10-03 3
20363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2019-10-30 3
20362 no_profile 임한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2022-01-03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