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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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963회 작성일 2006-02-24 08:33본문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달도 차면 기울고
파도에 일렁임도 그 빛이 주는 느낌으로
일몰씩 늘어나고
가슴에 남아있는 그리움이 큰 만큼
일몰씩 줄어듭니다.
바위와 파도의 그리움이 깊어질수록
바위의 상처는 더욱 깊어진다고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파도가 멀리 있어
그대를 바라 볼 수 있음이
기쁨 큰 것을
그리워 가까이 하려함은
바위의 시퍼런 구멍이 들고
그대 위해 불러 줄 노래가 작아져 간다고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쏴~ 하고 밀려드는 백중사리
섬 안에 것들이 그리워
가슴 두근거림으로 달려가
그대의 붉은 입술에 키스를 하는 날
그 정렬 섬 안에 남겨있지 않고
산산이 부서져
그대 가슴에 스며들 것이라고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쏴~하니 밀려드는 파도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우리네 가슴속에 작은 섬하나 하나씩 키우며 살아가는 듯 합니다.
날이 많이 따뜻했졌어요.
황선춘 선생님 따뜻한 하루 맞이하셔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서정입니다.
가슴이 쏴아 하니 저려옵니다.
내가 저 섬에 무엇을 남겨둔 사람처럼......
고맙습니다. 황선춘 시인님!!.
임수홍님의 댓글
임수홍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멀리 있는 그대에게 그리움을 전하는 마음을
파도가 전해주려는지요.
바다내음만 느껴도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황선춘 시인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여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말 파도가 밀려온듯 합니다
황시인님 건필하세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밀물로 가득차
썰물로 벗어나
그저 섬가득
그대향한 그리움만 파도에 가득합니다.
그 파도 그대 향해 산산이 부서져 그대가슴에 스며듭니다.
고은글 잘보고 갑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하고 가까운 곳에 사시는 걸로 아는데,
잔잔하고 평온한 시 늘, 잘 감상합니다.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의 간절함.... 온 몸을 다하여 그대에게 다가가 산산이 부서지는 사랑...
애틋한 사랑을 간직하다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쏴~ 하고 밀려드는 백중사리
섬 안에 것들이 그리워
가슴 두근거림으로 달려가
그대의 붉은 입술에 키스를 하는 날
그 정렬 섬 안에 남겨있지 않고
산산이 부서져
그대 가슴에 스며들 것이라고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시 참으로 좋습니다...멀리 있어 그대는 말하려 합니다...그 것이 또 한 섬의 의미 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