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4건 조회 1,035회 작성일 2006-03-01 12:14본문
글/ 박 민순
한겨울 논 속에
미나리들 도란도란
야사(野史)를 즐긴다
넌 언제쯤 세상에 나아가 인간들의
좋은 반찬이 되어 줄는지
논 안에 있는 나! 행복하지만
밑동 잘리면 인간의
입으로 들어 가야하는 처량한 나는
목숨 질기게 버티고 싶은 또 하나의 소망
여기저기 많은 곳에서 늘 희망을 주었었지
너 없어지면
푸르른 희망이 다시 올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여,
하룻밤 꼬박 얼굴 맞대고 있음 은 지난 세월의
민담(民譚) 이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었지
미나리 속에 기생하는 거머리 들이 부럽기만 하구나 !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나리의 향이 여기까지 번져 오는 듯 합니다
많은 분들께 희망을 안겨 주기 위하여
오늘도 열심히 자라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먹기전에 고맙다는 인사 하겠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미나 리 향기 이곳까지 날아 오내요
부산 녹산 범방미나리 끝내주지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나리의 생명력은
한 민족의 끈기만큼이나 질깁니다.
자르면 자를수록 번져서 왕성한 향기를 발하지요.
머물다 갑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민순 선생님 잘 계시지요?
미나리 제가 좋아하는데..
선생님 글을 뵈오니 갑자기 미나리 회가 먹구싶네요
행복한 휴일 보내셔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로 공생의 의미를 부여하는 시심으로 다가옵니다..
내 썩어질 한 몸이 남에게 이로움을 준다면 그것은 큰 희망이 되겠지요..
봄 내음 물씬 풍기는 싱싱한 미나리가 마음의 식욕을 자극하는군요.. ^^~.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나리 속에 기생하는 거머리 들이 부럽기만 하구나 !
이 귀절이 저는 참 좋네요 행복한 시간 되셔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뿌리만 남기고 푸르름 잘려져
식용으로 쓰이는 미나리를 볼때마다
참 대견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미나리의 입장에서 보니 거머리가 부럽겠군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옥자 시인님 !! 먼곳에서 건강은 좋으신지요
금동건 시인님!! 김해도 눈이 왔는지요
전온시인님 !!오랫만입니다
허순임시인님!!자주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김석범시인님 !!하루가 아주 짧습니다
서봉교 시인님!!반나뵈어반가웠습니다
정영희시인님~가까워도 바쁘다는 핑계로 한번도 뵙지 못하는군요
다녀가신시인님들 모두 3월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길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 박시인님
김해도 눈이 내렸어요
날씨도 춥내요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 역시 이쁜 박시인님
살림꾼이네요
그렇지요.....요즈음 미나리 사시사철이지만 아무래도 봄에
먹는 미나리가 향이 강하것 같아요
근데 .........난 ......거머리는 시로..............요
멋진 글 잘 보았어요
감기조심하세요....박시인님!.....사랑해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금시인님
승하시인님 !아름다운 발걸음
늘 행복의 미소가 고운밤 되시길바랍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편하고 정겨운 우리의 시를 뵙습니다.
박 시인님!..항상 좋은시 잘 보고 있습니다..감사 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미나리가 좋은 찬이 될 때가 오는군요.
저도 미나리 향을 좋아하지요. ^^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 늘 감사합니다
김태일 시인님 늘 행복하시고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