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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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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2,044회 작성일 2007-07-29 04:56

본문

친구야!

淸 岩 琴 東 建

친구야 어디서 무엇을 하니
죽마고우 다짐 잊지는 않았는지
지친 삶 잠시 잠깐 쉬어가자

계절은 철마다 바뀌며 돌아오건만
우리 우정은 멀어지는 안타까움
유년의 그리움으로 돌아 가보자

봄이면 산에 들에 진달래 친구 하며
허기진 배 송구로 달래던 추억 잊지 않았지

여름이면 옥수수 입에 물고
냇가의 물장난 참외 서리 수박 서리에
여름 방학은 깊어만 갔지

가을이면 들녘의 메뚜기 몰이 앞산
다래 머루 으름은 허기진 배 채워주던
자연의 선물이었지

겨울이면 토끼몰이 썰매 타며 꽁꽁 언
손등 해지고 물에 빠져도 즐거웠던 추억이
그리운 건 무엇일까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이기에
발가스레 익어 가는 사과처럼
고향이란 열매
가슴에 담아두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2007년 7월 24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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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은 철마다 바뀌며 돌아오건만
우리 우정은 멀어지는 안타까움
유년의 그리움으로 돌아 가보자 >
각기 뿔뿔이 해어져 있으니 그리움만
곁에 있고 벗들은 멀리 있네요.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친구와 함께 했던 사계절 그리운 추억이 소담스럽게 번져옵니다.
일생에 마음 터 놓고 진실된 얘기 할 수 있는 친구가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행복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금주 부터 장마는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때의 친구들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편하더군요.
한국에 가면 꼭 만나는 얼굴들이 모두 어릴 때의 친구들이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영숙 작가님 추억이란 무엇일까요

이순섭 시인님 유년의 그리윰 잊혀지질 않네요

이월란 시인님 친구들과의 추억이 떠오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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