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으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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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767회 작성일 2007-05-16 14:22본문
잊으려 했는데
淸 岩 琴 東 建
잊으려 애써도
잊혀지질 않는 것은
죽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작년에 피고 지던 찔레꽃도
올해도 어김없이 나를 반긴다
분명히 잊혀진 건 결코 아님을 알 수 있다
밤하늘 수놓은 별 지고 또 져도
밤이면 화려하게 반짝이는
그들만의 풍류 오늘 밤도 보았다
돌아온 계절 꽃피고 새 울며
씨앗뿌리는 농부님 잊으려 하였을까
세월은 돌고 돌아오는데
나만 바쁘게 달음질하니
늙고 죽는 건 내 육신 이여라
여보게 잊으려는 건 없다네
2007 월 05월 16일 作
淸 岩 琴 東 建
잊으려 애써도
잊혀지질 않는 것은
죽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작년에 피고 지던 찔레꽃도
올해도 어김없이 나를 반긴다
분명히 잊혀진 건 결코 아님을 알 수 있다
밤하늘 수놓은 별 지고 또 져도
밤이면 화려하게 반짝이는
그들만의 풍류 오늘 밤도 보았다
돌아온 계절 꽃피고 새 울며
씨앗뿌리는 농부님 잊으려 하였을까
세월은 돌고 돌아오는데
나만 바쁘게 달음질하니
늙고 죽는 건 내 육신 이여라
여보게 잊으려는 건 없다네
2007 월 05월 16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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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용운님의 시처럼. 금동건 시인님의 시처럼. 잊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동감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발행인님
삶이 그리쉬운 건 아니군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잊으려 애써도
잊혀지질 않는 것은
죽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동감입니다. 더욱이 묵은 쓰라린 기억일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죽을 때까지 동반하게 마련이지요
그것이 부레이크의 역활도 합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