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모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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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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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건
조회 1,767회
작성일 2007-06-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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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모내기
淸 岩 琴 東 建
녹음이 짙게 깔린 산천은
물 차 오르는 오리 마냥 나래를 펼친다
허허벌판 김해평야도 물과의 만남에
한 평 두 평 모심기로 채워지며
근심 어린 농심들의 주름살은 더해간다
쌀값 하락 비룟값 인상 품삯 인상의
요인이 산재하지만 올해도
아버지는 모심기를 하신다
여린 모자라는 모습
농부의 발자국 듣고 싶어 하는
모의 합창에 흙 묻은 바짓자락
뜬 모 심기에 구슬땀을 흘리신다
지나는 길목 밀짚모자 눌러 쓴 채
하얀 미소 던지시는 아버지
나의 기둥이며 버팀목이었기에
아버지만 보면 가슴이 아려온다
#뜬 모: 기계 이양 후 심기지 않은 모를 말합니다
손으로 다시 심습니다
2007년 05월 25일 作
淸 岩 琴 東 建
녹음이 짙게 깔린 산천은
물 차 오르는 오리 마냥 나래를 펼친다
허허벌판 김해평야도 물과의 만남에
한 평 두 평 모심기로 채워지며
근심 어린 농심들의 주름살은 더해간다
쌀값 하락 비룟값 인상 품삯 인상의
요인이 산재하지만 올해도
아버지는 모심기를 하신다
여린 모자라는 모습
농부의 발자국 듣고 싶어 하는
모의 합창에 흙 묻은 바짓자락
뜬 모 심기에 구슬땀을 흘리신다
지나는 길목 밀짚모자 눌러 쓴 채
하얀 미소 던지시는 아버지
나의 기둥이며 버팀목이었기에
아버지만 보면 가슴이 아려온다
#뜬 모: 기계 이양 후 심기지 않은 모를 말합니다
손으로 다시 심습니다
2007년 05월 25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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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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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먼 엣시절에 아버님과 같이 시골에서
모심던생각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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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버지만 보면 가슴이 아려온다는 시인님, 그 애틋한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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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모의 합창에 흙 묻은 바짓자락
뜬 모 심기에 구슬땀을 흘리신다 ~
좋습니다
이젠 합창도 기계소리에 묻혀
작게 들립니다.
ㅎㅎ
건필하십시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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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버지의 거룩하신 뼈 마디 굵어진 손가락이 차마 더 굵어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농촌 지키시는 아버지와 아들의 애뜻한 정이 이밤 숭고하게 퍼져옵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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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백원기 시인님
朴明春 시인님
이순섭 시인님
관심과 격려의 말씀고맙습니다
편안한 휴일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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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모내기 하시는 연로하신 아버님의 미소에 가슴 아리시는 금동건 시인님..
효도 많이 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