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찾는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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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항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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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건
조회 1,840회
작성일 2007-08-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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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찾는 잠자리
청운/현항석
잔칫상 앞에 놓고
긴 인사말 끝났을 때처럼
비갠 잿빛 하늘 아래
회색콘크리트 덤불속으로
잠자리 떼 날아든다.
초가 볏짚지붕에 있던
굼벵이를 찾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잘 못 날아왔구나
자연산이라곤 찾을 길 없으니
다른 곳으로 날아가 보아라
사람들은 아닌 것도
맞는다고 거짓부리지만
너희의 변태는 불완전할지언정
남을 속이지 않는다는 것을
나도 익히 잘 알고 있단다
그것도 아니라면
무얼 찾고 있는 걸까
아! 그렇구나
너희들도 나처럼
그리운 님을 찾아 날고 있구나.
청운/현항석
잔칫상 앞에 놓고
긴 인사말 끝났을 때처럼
비갠 잿빛 하늘 아래
회색콘크리트 덤불속으로
잠자리 떼 날아든다.
초가 볏짚지붕에 있던
굼벵이를 찾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잘 못 날아왔구나
자연산이라곤 찾을 길 없으니
다른 곳으로 날아가 보아라
사람들은 아닌 것도
맞는다고 거짓부리지만
너희의 변태는 불완전할지언정
남을 속이지 않는다는 것을
나도 익히 잘 알고 있단다
그것도 아니라면
무얼 찾고 있는 걸까
아! 그렇구나
너희들도 나처럼
그리운 님을 찾아 날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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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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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입추가 되니
잠자리 하나 둘 하늘을 맴도네요.
자연의 이치가 참 무섭게 정확합니다.
두렵도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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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찾아 떠거리 몰려 오겠지요 귀한글 뵙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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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잠자리의 님은 누구일까요?
벌써 가을이 여름을 내칠 준비를 하고 있나요..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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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전 온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이월란 시인님!
발걸음 감사드리고, 여름철 건강조심하시고, 눌 행복하시길...........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