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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로풍 모자를 쓴 립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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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891회 작성일 2009-04-02 13:32

본문

              말보로풍 모자를 쓴 립스틱

                                                이 순 섭

외국영화 대화 번역한 스크린 오른쪽에
세로로 쓴 글씨체와 같은 글씨를 써보고 싶어요.
위에서 아래로 반뜻하게 내려오는 획
더 이상 밑으로 내려갈 수 없어 멈추어 서있습니다.
‘다가가는 손 거부하지 말고 잡아주세요.’
항상 가로가 세로 보다 길다고
가로 뛰고 세로 뛰지 마세요.
당신이 구름모자 상자 속으로 들어온 걸 환영합니다.
안에는 아주 작은 공에 굵은 실을 칭칭 감아
손으로 실밥 맨 야구공이 있습니다.
야구공에 기계로 눌러 글씨를 가로로 새겨 넣습니다.
대한민국 공인 구
‘낙원극장은 매진입니다.’
구르지 않는 상자에 구르는 공은 갇혀
당신의 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옥춘(玉春) 사탕이 굴러가고 있어요.
빨간 색깔은 오늘 저녁
당신 입술에 바른 립스틱 색과도 같습니다.
색조 화장품 립스틱은
모양과 크기가 손가락과 비슷한지 모르겠어요.
오른쪽으로 돌리면 서서히 나오는 길이로
세로를 문질러 버립니다.
왼쪽으로 돌리면 립싱크한 입술만 움직입니다.
손가락이 있어 손이 이루어진 립스틱과도 같이
이제는 돌리지 않고 누르면 나올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네모난 상자 여덟 꼭 지점을 떼어내
두 눈썹, 두 눈, 두 귀, 아래 · 위 입술에 붙입니다.
당신은 쉽게 상자 속으로 들어왔지만
나가기는 쉽지 않아요, 구름 모자를 쓰고 나가야하니까요.
핸드백에 있는 립스틱 보다 쓰다 모아둔 립스틱이
말보로풍의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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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속에 들어온 여인
쉽게 놓아줄수는 없지요
그 사랑 구름 타고 가지 않게
하늘 문을 꽁꽁 닫아 열쇠로 채워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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